안녕하세요~
프리다이빙 강사 시기입니다.
AIDA 교재에 나와 있는 FRC에 대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.
폐 측정법

일회호흡량(TV: Tidal Volume): 일상적으로 숨 쉴 때 들이쉬고 내쉬는 공기의 양
예비흡기량(IRV: Inspiratory Reserve Volume): 자연스럽게 들이쉰 일회흡기량에 이어 부가적으로 더 들이쉴 수 있는 공기의 양
예비호기량(ERV: Exspiratory Reserve Volume): 수동적인 날숨에 이어 더 뱉을 수 있는 최대 공기의 양
폐활량(VC: Vital Capacity): 숨을 최대한 내뱉은 후에 폐로 들이쉴 수 있는 공기의 양
VC = IRV + TV + ERV
건강한 성인은 대략 3.5-6리터의 폐활량을 가지고 있으며 성별과 신장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.
기능적잔기량 또는 부분호흡(FRC: Functional Residual Capacity): 자연스럽게 숨을 뱉은 후에도 여전히 폐 속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
FRC = ERV + RV
잔기량(RV: Residual Volume): 최대한 숨을 내뱉은 후 폐 속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, 평균적으로 총폐용량(TLC)의 25%
총폐용량(TLC: Total Lung Capacity): 폐가 수용 가능한 전체 공기의 양
TLC = VC + RV
건강한 성인의 폐활량은 3.5-6리터이며, 성별과 신장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.
MDR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혈액이동(blood shift)으로 인해 우리의 폐는 다행이 잔기량(RV) 이하에서도 작아지진 않습니다.
https://blog.sikifreediving.com/mdr/
또한 압력의 변화는 기체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액체인 혈액이 폐로 이동하여 위험한 수준으로 작아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.
보일의법칙에 따라, 들이쉰 공기량이 6L, 3L일 때 각각 수심에 따른 각 구간별 부피 변화를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.
수면/1 BAR | 6L | 3L |
10m / 2 BAR | 3L | 1.5L |
20m / 3 BAR | 2L | 0.75L |
30m / 4 BAR | 1.5L | 0.6L |
40m / 5 BAR | 1L | 0.5L |
만약 폐활량이 6L인 사람이 6L의 들이쉰 공기량으로 수심 40m까지 입수할 경우 그 부피는 1.2L로 줄어 들게 됩니다.
반면, 3L만 들이쉰 공기량으로 입수할 경우 수심 20m까지 입수할 경우 부피는 1L로 줄어 들게 되고, 6L의 들이쉰 공기량으로 수심 40m 입수했을 때 보다 더 큰 압력을 느끼게 됩니다.
이러한 원리를 활용해서 낮은 수심에서 폐의 수축 적응과 마우스필 연습을 위해 중상급 프리다이버들이 FRC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입니다.
꼭 기억해 주셔야 할 것은 지금까지 설명 드린 것은 이론적인 내용입니다.
반드시 함께 하시는 강사님 또 상급 다이버와 함께 안전하게 연습해 주시기 바랍니다.
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.